행복했던 가족여행

사장님 안녕하세요?

금번 연휴에 수원에서 방문했던 4인 가족입니다.

2박을 머물고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계속 그 곳이 아른거려 글을 남깁니다.

아이들과 함께 했던 여행에서 순이네흙집을 방문한 건 행운이었습니다.

도착하자마자 강아지들이 반겨주고, 지내는 동안 산책길도 안내해 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.

막힘없이 호흡할 수 있는 깨끗한 숲 속 공기가 너무 좋았고, 바로 옆 냇가와 인근 뱀사골 계곡에서 아이들과 재미나게 놀았습니다.

숙소에서 창밖을 보며 차 한잔의 여유도 즐겼고, 흙집에서의 낮잠도 참 달았습니다.

맑은 밤하늘을 바라보며 아이들과 별자리를 찾았습니다.

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신 아침 식사가 너무 맛있었습니다.
텃밭에 상추는 싱싱했고, 묵은 김치는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.

하루만 묵고 가려고 했던 일정이 아이들의 성화로 하루를 더 묵고 가게 되었습니다.

푸짐한 인심의 사장님, 귀여운 강아지들, 꽃들로 가득한 정원, 창밖에 탁트인 풍경, 숲속에서 들려오는 새소리, 깨끗한 공기와 강물 모두 생각이 납니다.

묵는 동안 편안히 쉴 수 있게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.

아이들과 또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.